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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지 체험-부추농장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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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5 00:17:41

                          아주 특별한 부추를 만나고 왔어요

따뜻한 바람에 꽃들이 너도나도 피어나던 봄날 아이쿱생협에 부추를 공급하시는 김승기생산자님(푸름원)농장으로 향했습니다. 부추를 키우는 하우스안에 들어가니 연초록의 부추밭이 잔디밭마냥 펼쳐졌습니다.

먼저 생산자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씨만 뿌리면 저절로 쑥쑥 자랄 것 같은데 아니랍니다. 파종하고 거두기까지 1년이 걸린다네요. 종묘상에서 구입하면 편한데 어떤 이력을 지닌 종자인지 농약을 쳐서 기른 건 아닌지 안심이 되지 않아 힘들어도 씨앗을 직접 채취해서 말린 후 파종한다고 합니다. 농장 기둥에 걸려있는 양파망 주머니가 무엇인가 했더니 부추종자였답니다.



김승기생산자님은 관행농법으로 농사를 지으시다가 친환경농법으로 바꾸셨는데 무농약까지는 쉬웠는데 유기농은 정말 힘드셨다고 합니다.거름을 직접 만들어 쓰기도 하였는데 퇴비를 축분으로 많이 하는데 축분에는 항생제가 많이 들어있어서 지금은 농업진흥청에 공시된 유기퇴비를 구입해서 사용한다고 합니다. 영양제로 생선발효액을 사용하구요. 이렇게 유기농사를 위해서 열심히 하시는데 인증센터에서 흙, 사용하는 물, 직접 만든 퇴비 등을 수거해갈 때면 긴장이 된다고 합니다.

말씀을 듣고 부추수확에 나섰습니다. 부추를 어떻게 거둬야 할까요? 네 부추는 다년생이기 때문에 뿌리를 뽑지 않고 줄기를 베어내야 합니다. 그래야 계속 자라거든요. 뿌리가 뽑히지 않도록 부추를 손으로 잡고 조심조심 가위로 예쁘게 잘라냈습니다. 손안에 잡히는 부추가 너무 부드럽습니다. 이 여린 부추로 멸치액젓 고춧가루 넣어서 겉절이 만들어 먹을 생각을 하니 입안에 침이 고입니다. 비오는날 궁금한 입을 달래줄 부추전도 빠질 수 없지요. 콩가루를 버무려 살짝 찐다음 양념장에 버무린 부추찜은 또 얼마나 고소한가요? 이것 저것 만들어 먹을 생각에 열심히 수확하다보니 커다랗던 비닐봉지 가 부추로 꽉 찼습니다. .

열심히 부추를 자르다보니 시원한 바람이 그리워 수확을 마치고 나오니 생산자님께서 보여줄 것이 있다고 하십니다. 부추를 수확하고 출하하기 전 보관하는 저온저장실을 보여주시는데 문에 'icoop아이쿱생협'이라고 문패가 떡하니 달려있습니다. 아이쿱생협으로 들어가는 부추는 다른 곳으로 출하되는 부추와 섞이지 않도록 이렇게 특별관리를 하신다고 합니다. 자랑스럽게 말씀하시는 생산자님의 모습에서 아이쿱생산자로서의 자부심이 전해졌습니다. 앞으로 부추를 먹을 때면 생산자님이 생각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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