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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따기 체험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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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4 12:49:45

지난 9월 30일 순천시 낙안면의 배농장으로 배 따기 체험행사를 다녀왔어요. 순천 낙안면에는 배농장이 많은데 배 따기 체험행사를 한 농장은 우리 아이쿱생협에 배를 공급하시는 김팔용 생산자님의 농장입니다. 20여분 달려 도착하니 시원한 배와 배즙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약간 더운 날씨였는데 배와 배즙을 먹으니 갈증도 가시고 꿀맛입니다. 날씨가 어떨지몰라 예년보다 일찍 수확을 하셨다고 합니다. 배즙은 약간은 상품성이 떨어지는 걸로 하는데 맛은 똑같지요

배와 배즙을 폭풍흡입하고 생산자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김팔용 생산자님은 전에는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시다가 귀농을 하셨는데 처음에는 관행농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사람에게 해로운 약을 뿌려 농사를 짓고싶지 않아서 1997년부터 친환경농사를 배워서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생협에 공급하게 된 것도 친환경농사를 짓고 있는 걸 생협에서 알고 공급을 요청해서 2000년부터 생협에 공급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참 김팔용생산자님 배는 생산자님의 이름을 그대로 딴 '김팔용배'로 출하됩니다.

김팔용 생산자님 농장에서 재배되는 배는 대부분 저농약입니다. 배꽃이 지고 열매가 맺혔을 때 한 차례 농약을 하고 7월 초순까지 5~6번 농약을 칩니다. 저농약이지만 게 껍질 멸치,벼짚, 칡순, 미나리, 쑥 등 여러가지로 액비를 만들어 토양에 뿌려 관리한다고 합니다.

배 농장에 왔으니 배 품종에 대해 한번 알아볼까요? 배 품종으로는 신고 추황 금촌추 등이 있는데 사람들이 많이 선호하는 신고를 가장 많이 재배하신다고 합니다. 신고배는 꽃가루가 많지 않아 자연수정이 어려워 꽃가루를 사다 발라주거나 꽃가루가 많은 추황이나 금촌추를 한 가지에 접붙여 자연수정 시킨다고 합니다.

생산자님 말씀을 듣고 배 따기에 나섭니다. 배를 따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힘을 줘서 억지로 당기면 안 떨어지고 위로 살짝 들어올리면 아주 쉽게 떨어집니다. 3kg들이 상자에 채워야 하는데 이왕이면 크고 좋은 걸로 따느라고 모두들 열심입니다. 보기에는 배나무에 달린 배가 낮아 보이는데 막상 딸려고 하면 손이 닿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2살배기 아기도 자기 얼굴만한 배를 따고 나르느라 열심입니다. 집에 가져가서 먹으면서 자기가 딴 배라고 하겠지요?




이렇게 상자에 가득 배를 따 갖고 오면 종이포장지를 열어서 혹시 상한 건 없는지 너무 작은건 아닌지 눈으로 직접 확인한 후에 다시 상자에 넣습니다.


앗 배를 따 갖고 오니 맛있는 시루떡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배 따느라 배 고플까봐 생산자님께서 마련해주신  떡입니다. 아까 배를 잔뜩 먹긴 했지만 약간 출출했는데 정말 꿀떡입니다.


배 따기가 끝나서 아이들은 보물찾기에 열중입니다. 보물쪽지를 배나무 가지사이에 끼워놓았다고 하니 농장의 그 많은 배나무를 일일히 살펴봐야 합니다. 아무래도 큰 아이들이 유리하겠지요? 두개 찾으면 못 찾았다고 울상인 동생에게 하나 주기도 하고 받은 보물은 나눠먹기도 하는 인심 넉넉한 보물찾기입니다.








배 따기 체험이 예상보다 많이 걸려서 계획했던 낙안읍성은 못 갔지만 평소에 궁금했던 생산자님도 만나고 맛있는 배도 직접 딴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처음 참여한 가족이 많았는데 먹기만 하던 배를 직접 따보니 신기했다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이런 행사를 자주 가져서 친환경농사에 대한 이해도 높이고 생산자와 조합원 사이도 좁힐 수 있는 시간들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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