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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지기 동아리장 나들이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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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4 14:39:37

조금은 덥지만 파란 하늘과 가을햇살이 아름다운 10월 순천 아이쿱생협의 마을지기와 소모임지기들이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마을모임 소모임들을 운영하느라 애쓴 활동가들의 재충전과 휴식을 위한 나들이였지요. 아침일찍 모여서 여수시 소라면의 쪽염색체험장으로 갔습니다. 한적한 바닷가를 지나 한참 구불구불한 길을 돌아가니 산기슭에 자리잡은 체험장이 보입니다. 이 곳의 주인장은 백환선님으로 염색장인이십니다.

 

오늘 활동가들이 체험할 내용은 쪽염색입니다. 바로 아래의 풀이 쪽입니다. 쪽은 1년생 풀로 우리나라에서 옛날부터 재배한 풀입니다. 쪽풀을 염색제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여러 과정을 거치는데 과정이 만만치않습니다. 우선 꽃이 피기전에 수일 전에 베어서 항아리에 넣고 물을 채워 돌로 눌러서 볕에 둔다고 합니다. 5, 6일 뒤에 침출된 색이 청색을 띠면 쪽풀을 모두 건져내고, 침출된 물에 여회(礪灰)를 넣고 나무주걱으로 젓습니다. 점차 청색을 띠고 약 20분간 교반하면 가라앉힙니다.. 며칠 뒤에 웃물을 따라내고 쿠리에 여과지를 깔고 받아서 건조시키면 남이 됩니다. 7일쯤 뒤에 항아리에 남색 거품이 일어나면 천을 넣고 염색합니다. 이렇게 과정이 복잡하다보니 최근에는 분말제품도 나온다고 합니다. 우리가 많이 입는 청바지의 색깔을 인디고블루하고 하는데 청바지도 처음에는 이 쪽풀로 염색했다고 하네요.

하얀 면티셔츠에 자신만의 표식을 하고 거품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주물주물 세척합니다

세탁한 티셔츠는 말린 뒤에 하고 싶은 대로 묶어줍니다. 홀치기염색이라고 하죠. 아주 간단한 기법입니다.

개성을 살려 묶은 티셔츠를 이제 쪽물에 담글 차례입니다. 7일간 발효시킨 거라서 냄새가 거름 썪는 것 같기도 하고 ...암튼 만만치 않네요.

염료가 잘 스며들도록 가볍게 주물러 줍니다. 쪽은 비교적 염색이 잘 되기때문에 오랫동안 주물러주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쪽풀이 초록색이라구요? 신기하게도 나중에 꺼내서 말리면 파란 남색이 된다고 합니다.

엄마들이 염색에 열중하는 동안 꼬마들은 물장난에 신이 났습니다

20여분 지났을까요 쪽물에 담가두었던 티셔츠를 꺼내서 매듭을 풀어봅니다. 기대했던 모양이 나왔을지 긴장됩니다. 모두들 흡족한 표정이지요?



이걸로 끝이 아닙니다. 염색한 티셔츠는 맑은 물이 나올때까지 헹궈야 합니다. 예쁘게 바뀐 남색이 보이시나요? 손빨래 별로 안 하는데 맑은 물이 나올때까지 헹궈야 한다고 해서 열심히 헹굽니다.

이제 깨끗하게 헹궈낸 티셔츠들을 말리면 됩니다. 각자 외모만큼 염색 모양도 정말 개성이 넘칩니다.







 

근처 도토리음식전문점에서 건강한 밥을 먹고 꼬막체험에 나섭니다. 오늘 꼬막을 캐는 곳은 여수시 소라면의 장척마을로 마을에서 꼬막캐기축제를 할 정도로 이름난 마을입니다.

마을에서 준비해둔 장화를 신고 호미와 바구니를 들고 꼬막캐기에 나섭니다


오늘 꼬막을 캘 꼬막밭입니다. 정말 넓지요? 꼬막밭은 체험을 위한 곳과 마을 주민들을 위한 곳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꼬막은 바지락같은 조개류와는 달리 캐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아주 깊게까지 파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체험자들이 쉽게 캘 수 있도록 꼬막을 밭 위에 뿌려두었습니다. 어려우면 어려운대로 그것도 재미있는데 그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와우! 캐다보니 조개중에서 으뜸으로 치는 모시조개도 보입니다. 자그만치 5개나 캤으니 횡재했지요.


어쨌든 푹푹 뻘밭에 빠지는 발을 빼가며 나름대로 힘들게 캔(?) 꼬막입니다.^^ 뻘밭 한 편에 자리한 바닷물로 헹궈서 갖고 나오니 이렇게 예쁜 봉투에 담아주시네요.

비록 참꼬막은 아니지만 싱싱한 꼬막으로 저녁 반찬 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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