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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 오가는 매장이 되면 좋겠어요"
박경숙 조회수:498
2015-01-07 17:56:46

 

 

조합원 탐방-여인주 매니져

"정이 오가는 매장이 되면 좋겠어요"

 

지난 11월 부터 자연드림 호수점 일하게 된 여인주 매니져를 첫번째 조합원 탐방 주인공으로 섭외했다.

며칠전 매장에서 언뜻 보았을때 약간 힘든 내색이 보여 마음이 쓰이기도 했다.

매장을 이용하는 분들이 불평을 호소할 때 직원들과 그런 내용을 조율하는 일이 쉽지 않을텐데 싶어

매장을 이용하는 조합원들과 매장에서 일하는 분들이

서로의 처지와 형편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으면 하는 기대감으로 만났다.

 

도농교류팀과 나눔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류경현 조합원의 남편이기도 한 여인주 매니져는

섬진강변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 그의 아내 류경현 씨는 낙안이 고향으로 둘 다

농촌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사람들이다.

 

순천아이쿱생협에서 하는 도농교류 활동에 참여한 것은 딸 혜빈이 때문이다.

지금은 풀무학교에 입학한 딸 혜빈이(17세)와 농촌에서의 경험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생협 공지사항을 보고

농사체험에 참여했다. 농촌에서 보낸 어린 시절의 추억과 아름다움을 하나뿐인 딸에게도 경험하게 하고 싶었다.

송은주 도농교류 팀장의 안내로 자연스럽게 사람들과 인연이 맺어졌고 그런 인연으로 매니져 일도 하게 됐다.

 

그에게 "요즘 힘든 일이 무엇인지?" 물었다. "육체적으로 힘든 것은 상관없는데 사람들과의 이해와 요구를

조율하는 것이 힘들다. 매장 운영에 대해 문제제기 하거나 제안하는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말처럼 쉽지않다.

여러 사람이 함께 지내는 공간이다 보니 당연한 일이지만 힘이 빠질 때가 있다."고 말했다.

매장 운영자로서 매출상승이 우선적인 목표지만 조합원의 욕구를 충족 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그걸 어떻게 풀어갈지는 여전히 풀릴 듯 말듯한 어려운 숙제다.

 

"조합원에게 부탁할 말을 여쭈자 "조합원의 욕구를 충분히 충족시키지 못해 미안하고 아쉬운 점이 있지만

유통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이해해 주십사" 당부했다.

 

그가 매장에서 가장 기쁠 때는 "안녕하세요~!" 인사했을 때 정답게 응해 줄 때라고 한다.

때로는 활기차게 "안녕하세요~" 인사를 드렸는데 들은 채도 안하고 지나갈 때

그날의 일진을 가늠하기도 한다며 수줍기 웃는 여인주 매니져는

"자연드림 매장이 사람 대 사람의 정이 오가는 공간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인주 매니져의 인생관 또는 가치관을 물었을 때

"내가 좀 손해 보며 살자" 라고 말했다. 가끔은 "저 사람은 저렇게 해도 돼"라고

손해를 입히고도 당연한 듯 대하는 사람이 있을 때는 슬프기도 하지만

여전히 "내가 좀 부족한 듯, 손해 보고 살자"는 것은 그의 여전한 태도의 중심이다.

 

 

딸 혜빈이와 함께 한 도농교류 활동들

 

 

매장에서 일하고 있는 여인주 매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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